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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족 중에 연세가 있으시거나 긴 병치레로 인해 마음속으로 장례를 준비해야 할 생각을 하게 됩니다. 갑작스럽게 일이 생기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데요. 또 처음 경험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황하기 쉬운데 그전에 기본적인 장례절차를 숙지하면 장례를 치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.
장례절차 순서
장례절차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.
1일 차
- 사망 후 당일 수시(收屍, 시신을 모시는 일)를 행합니다.
- 사망진단서 또는 사체검안서를 발급받습니다.
- 장례식장에 안치하고 계약을 체결합니다.
2일 차
- 염습(시신을 정갈히 씻기는 일)과 입관(관에 시신을 모시는 일)을 진행합니다.
- 상복을 입고 종교에 따라 성복제, 입관예배/예절 등을 치릅니다.
3일 차
- 발인식(영구를 모시고 나가는 의식)을 거행합니다.
- 상주를 제외한 남성 8~10명이 관을 운구차까지 운구합니다.
- 운구차로 이동하여 화장장 또는 묘지로 향합니다.
- 화장 또는 매장을 진행합니다.
이후 삼우제(三虞祭) 등 사후 예식을 치릅니다.
삼우제란?
삼우제란 고인이 돌아가신 후 장례를 치른 뒤 3일째 되는 날 지내는 제사입니다.
삼우제의 의미
- 고인의 혼령을 좋은 곳으로 달래주는 제사입니다.
- 초우, 중우, 삼우 등 우제(虞祭) 중 마지막 제사이므로 '삼우제'라 부릅니다.
삼우제 날짜
- 발인(발인식) 후 이틀 뒤에 지냅니다. 3일 장례 후 5일째 되는 날 제사를 의미합니다.
- 예를 들어 월요일에 발인을 했다면 수요일이 삼우제 날짜입니다.
삼우제 절차
- 묘소나 납골당을 방문하여 꽃다발, 유품 등을 추모합니다.
- 제사상을 차리고 고인이 좋아하던 음식을 올려 제사를 지냅니다.
- 기독교인의 경우 교회에서 예배를 드립니다.
삼우제는 장례 후 지내는 마지막 제사로, 고인의 영혼이 극락에 가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있습니다.
수목장이란?
수목장이란 고인의 유골을 자연 속에 묻는 친환경적인 장례방식입니다.
수목장의 개념
-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나무 밑이나 주변에 묻는 방식입니다.
- 고인의 유골이 자연적으로 흙과 섞여 없어지게 하는 장례법입니다.
- 고인이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의미가 있습니다.
수목장의 시작
- 1993년 스위스 사업가 우엘리 자우터에 의해 시작됐습니다.
- 자신이 죽으면 화장 후 재를 스위스 숲에 묻어달라고 요청한 데서 비롯되었습니다.
수목장림
- 수목장을 할 수 있도록 지정된 산림을 수목장림이라고 합니다.
- 수목장림은 수목장으로 이루어진 산림을 의미합니다.
따라서 수목장은 고인의 유골을 자연 친화적으로 묻는 새로운 장례문화로, 자연으로 돌아가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.
장례비용 ( 장례식장비용, 장묘비용 )
장례비용은 크게 장례식장비용과 장묘비용으로 나뉩니다.
장례식장비용
- 장례식장 사용료, 안치실비, 염습비, 입관비 등이 포함됩니다.
- 조문객 접대비(음식비 등)도 장례식장비용에 포함입니다.
- 평균 장례식장비용은 938만 원 정도 됩니다.
장묘비용
- 매장의 경우 묘지 구입비, 석물비 등이 포함됩니다.
- 화장의 경우 화장로 사용료, 봉안당 이용료 등이 포함됩니다.
- 평균 장묘비용은 714만 원 정도 됩니다.
따라서 장례비용 전체는 장례식장비용과 장묘비용을 합쳐 평균 1,652만 원 정도가 소요됩니다. 물론 지역과 규모에 따라 장례비용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.
특히 자녀가 양가 부모님의 장례를 모두 치러야 한다면 4명분의 장례비용인 6,608만 원이 필요하므로 미리 장례비용을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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